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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지 못하고 폭발한 나경원, 묵직한 한 방 "이준석이 윤석열을.."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러니

2021.06.08 10:25
참지 못하고 폭발한 나경원, 묵직한 한 방 "이준석이 윤석열을.."
지난달 31일 1차TV토론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후보가 8일 "이준석 후보의 경솔함이 윤석열 총장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공방'에서 비롯한 두 후보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리스크’는 벌써부터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차례로 만남을 가지며 입당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밝혔던 것은, 윤 총장에 기대를 거는 우리 당원과 지지층들에 대한 선의의 제스쳐였다"며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오직 본인의 뜻과 의지에 따라 결정될 일이다. 그리고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입당의 시기와 절차, 형식은 정해진 것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이준석 후보는 윤 총장의 순수한 의사를 ‘본인에 대한 화답’이라는 식으로 활용해버리고 말았다. 본인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윤 총장을 조연으로 전락시켜 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서는 안 될 실례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대선 후보를 깎아 내리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 후보는 최근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교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설은 억측'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이 교수가 공식적인 부인 입장까지 전달했다"며 "이준석 후보의 경솔함이, 윤석열 총장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단정짓지 말라"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아울러 "‘이준석 리스크’는 벌써부터 현실화되고 있다"며 "윤석열 총장에 대한 민주당의 네거티브를 사실상 인정해주는 듯한 발언으로, 윤 총장의 후보 경쟁력까지 함께 훼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 대선에 매우 큰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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