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 위해 100만원 기부한 박시연양 '눈길'

입력 2021.04.13 13:59수정 2021.04.13 14:31
그 아버지의 그 딸이네요~ㅠㅠ
또래 친구 위해 100만원 기부한 박시연양 '눈길'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3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따뜻한 미담의 주인공은 전주동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시연(15) 학생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사회구성원으로서 주변 이웃과 더불어 살고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따뜻한 미담의 주인공은 전주동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시연(15) 학생이다.

컴퓨터를 사기 위해 꾸준히 용돈을 모았던 박 양은 의미 있는 일에 용돈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박 양은 적십자사와 전주교육지원청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또래 학생들을 위해 그동안 모은 용돈 100만원을 선뜻 내놨다.

이런 박 양의 기부 활동은 적십자사에서 32년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박 양은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다니며 봉사와 나눔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전북지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주 시내에서 생활하는 학생 10명을 선정하고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박 양은 "적은 금액이지만 친구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선홍 회장은 "이렇게 어린 학생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큰 기부를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좋은 소식"이라며 "소중한 기부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상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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