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 잡으러 갯벌 들어갔다 실종된 男 2명, 발견된 곳이..

입력 2021.03.15 14:54수정 2021.03.15 15:55
안타깝네요..
개불 잡으러 갯벌 들어갔다 실종된 男 2명, 발견된 곳이..
평택해양경찰서, 제부도 일대 수색

[화성=뉴시스]안형철 기자 =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에서 실종된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45분 제부도 남쪽 약 1.3㎞ 지점 갯벌에서 실종된 A(53)씨와 B(47)씨 등 남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들 두 남성이 전날 오전 11시20분께 제부도에서 개불을 잡기 위해 함께 갯벌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실종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정 6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 등 선박 7척과 해경, 경찰, 소방, 군, 시민단체 등 인원 57명을 동원해 해상과 해안가 일대를 수색했다.

실종된 남성 2명은 수색 20시간 만에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됐고, 실종자 가족을 통해 실종자와 동일인임이 확인됐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해루질을 하기 위해 짙은 안개가 낀 갯벌로 들어갔다가 밀려 들어오는 바닷물에 의해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ahc@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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