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10cm 아기 돌고래가 제주 해변서 힘없이 누워있는데

입력 2021.03.10 14:16수정 2021.03.10 15:02
올해만 18마리째라고 ㅠ.ㅠ
길이 110cm 아기 돌고래가 제주 해변서 힘없이 누워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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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올해 들어 18마리째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께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길이 110cm, 둘레 50㎝ 무게는 약 30㎏인 수컷으로 파악됐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 처리됐다.


해경 관계자는 “죽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한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괭이는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해경은 2019년 44건, 지난해 55건의 상괭이 사체를 처리한 데 이어 올해만 벌써 18마리의 사체 발견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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