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밭에 X 싸며 산책 즐긴 행복한(?) 소들

입력 2020.11.23 11:51수정 2020.11.23 13:37
골프장 잔디밭 휘저은 소떼의 정체
골프장 잔디밭에 X 싸며 산책 즐긴 행복한(?) 소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한 골프장에 소떼가 들어와 분변을 곳곳에 배설한 장면.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020.11.23.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시민이 방목해서 사육하는 소떼가 골프장과 주택가 도로 등에 나타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황소들이 골프장에 들어와 골프를 치고 있던 손님들이 놀라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골프장에 들어온 소들은 잔디밭 위를 천천히 걷거나 일부는 뛰어 다니며 곳곳을 돌아다녔고, 일부는 잔디밭 위에 분변을 하며 골프장을 어지럽혔다.

골프장 잔디밭에 X 싸며 산책 즐긴 행복한(?) 소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한 골프장 주변 도로에 소떼가 활보하면서 경찰이 차단하는 장면.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020.11.23.photo@newsis.com
소들은 또 골프장 주변 도로와 주택가를 돌아다니기도 하면서 이에 놀란 시민들이 경찰과 119구조대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상당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잔디밭에 X 싸며 산책 즐긴 행복한(?) 소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한 골프장 인근 주택가 도로에 소가 활보하자 신고를 받고 촐동한 소방공무원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020.11.23.photo@newsis.com
실제 주택가 주변 도로를 배회하는 장면이 목격되거나 해변가 도로를 걷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놀란 시민들이 신고를 해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출동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소떼가 골프장에 들어가 잔디밭을 훼손하거나 분변을 한다는 신고를 여러번 접수받았다"며 "주택가 인근 도로를 걷고 있다는 신고도 접수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 잔디밭에 X 싸며 산책 즐긴 행복한(?) 소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한 골프장 주변 도로에 소떼가 활보하는 장면.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020.11.23.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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