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아기가 태어난 동네 "매우 귀하고 소중한 아이"

입력 2020.10.14 15:46수정 2020.10.14 16:41
전 면민이 축하를 했다고..
4년 만에 아기가 태어난 동네 "매우 귀하고 소중한 아이"
[고성(경남)=뉴시스]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서 2017년 이후 약 4년 만에 거주민의 신생아 출생신고가 접수돼 전 면민이 축하 환호를 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고성군 대가면 장영권 면장과 최동규 대가면이장협의회장 등이 지난 5일 신생아 출생신고를 한 정 모씨 가정을 찾아 축하인사와 함께 아기용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0.10.14. photo@newsis.com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서 2017년 이후 약 4년 만에 거주민의 신생아 출생신고가 접수돼 전 면민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고성군 대가면 장영권 면장과 최동규 대가면이장협의회장, 대한노인회 대가면분회장, 제해옥 관동마을 이장 등은 지난 5일 신생아 출생신고를 한 정 모씨 가정을 찾았다.

이들 단체장들은 정씨 부부에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꽃다발을 전달하고, 가져간 미역,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 축하의 마음을 담은 아기용품을 전달했다.

또 노인회 분회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면내 아기의 출생 소식에 옛 풍습에 따라 정씨 집 출입문 양쪽으로 금줄을 치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며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고성군의회 김향숙, 이쌍자, 김원순 의원 등 여성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정씨 부부를 축하했다.

지난 5일, 1600여 명이 거주하는 고성군 대가면에 2017년 이후 약 4년 만에 면내 거주민으로부터 출생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기는 지난 2018년 9월 대가면 척정리 관동마을로 전입해 온 정 모씨 부부의 첫째 아이로 지난 달 29일 출생했다.

대가면사무소에는 매년 6~8건 정도의 출생신고가 있으나 면내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출생신고를 한 경우는 약 4년 만에 처음이었다.

장영권 대가면장은 “우리 면에 약 4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려 준 매우 귀하고 소중한 아이로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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