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00ㅏㄹ0ㅕ줴0애요0' 무슨 소리인가 싶었으나 '반전'

입력 2020.09.21 14:12수정 2020.09.21 15:36
응급환자의 문자에 접수요원이 움직였다
‘ㅅ00ㅏㄹ0ㅕ줴0애요0' 무슨 소리인가 싶었으나 '반전'
강원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김웅종 소방장,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ㅅ00ㅏㄹ0ㅕ줴0애요0' 무슨 소리인가 싶었으나 '반전'
강원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김웅종 소방장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장난·허위 신고인줄 알았던 119 문자신고의 의미를 재빨리 알아채 응급환자를 극적으로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강원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접수요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1일 강원소방에 따르면 김웅종 소방장(41)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김 소방장은 지난 7월19일 오전 접수된 ‘ㅅ00ㅏㄹ0ㅕ줴0애요0', 'ㅏ0사ㅏㅇ려0ㅔ요'라는 119 문자신고가 ’살려주세요‘라는 의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현장으로 구급대 출동을 요청했다.

당시 호흡곤란과 경련 증상을 보인 신고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상황 선봉에서 빠른 판단과 대처로 응급환자를 살린 119종합상황실 요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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