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년 전 시신 27구 발견'..이걸 열어 봐야하나

입력 2020.09.21 13:30수정 2020.09.21 13:52
목관 27개, 깊이 11m 이하 수직 통로에서 발굴
'2500년 전 시신 27구 발견'..이걸 열어 봐야하나
[서울=뉴시스]20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고대유물부 페이스북과 BBC 등에 따르면 현지 고고학 발굴단은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에 위치한 '고대 매장용 수직 통로(ancient burial shaft)' 2곳에서 총 27개의 목관을 발굴했다. 사진은 이집트 당국이 공개한 관련 사진. 2020.09.2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집트 카이로 인근 유적지인 사카라에서 목관 27개가 발굴됐다. 이 목관들은 2500여년 이전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20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고대유물부 페이스북과 BBC 등에 따르면 현지 고고학 발굴단은 사카라에 위치한 '고대 매장용 수직 통로(ancient burial shaft)' 2곳에서 총 27개의 목관을 발굴했다. 이 유물들은 깊이 11m 이하 수직 통로에서 발굴됐다.

이집트 관광·고대유물부는 이 목관들은 매장 이후 한번도 열리지 않은 상태로 발굴됐다면서 목관 등이 발굴된 매장지 인근에서 다른 부장품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관의 주인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발굴단은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관광·고대유물부 장관이 현지에 도착한 이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BBC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목관은 전문가들이 발굴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목관이 잘 보존돼 있고, 목관과 함께 발견된 다른 작은 공예품들도 정교하게 채색돼 있다고 부연했다.

카이로 남쪽에 위치한 사카라는 2000년 이상 고대 이집트의 매장지로 활용됐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이집트 당국은 침체된 관광 산업을 부흥하기 위해 고대 유물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00년 전 시신 27구 발견'..이걸 열어 봐야하나
[서울=뉴시스]20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고대유물부 페이스북과 BBC 등에 따르면 현지 고고학 발굴단은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에 위치한 '고대 매장용 수직 통로(ancient burial shaft)' 2곳에서 총 27개의 목관을 발굴했다. 사진은 이집트 당국이 공개한 관련 사진. 2020.09.21

'2500년 전 시신 27구 발견'..이걸 열어 봐야하나
[서울=뉴시스]20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고대유물부 페이스북과 BBC 등에 따르면 현지 고고학 발굴단은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에 위치한 '고대 매장용 수직 통로(ancient burial shaft)' 2곳에서 총 27개의 목관을 발굴했다. 사진은 이집트 당국이 공개한 관련 사진. 2020.09.21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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