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고립돼 연락 끊긴 70대 노부부에 무슨 일

입력 2020.09.17 17:38수정 2020.09.17 17:57
휴 다행이네요
갯벌에 고립돼 연락 끊긴 70대 노부부에 무슨 일
[목포=뉴시스] 적외선 카메라 이용해 선박 발견. (사진=서해해경청 제공) 2020.09.17.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어선을 타고 바다에 나갔다 갯벌에 고립돼 연락이 끊긴 70대 노부부가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3분께 전남 완도군 고금면 화성리에서 0.86t급 소형어선이 입항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완도해경에 접수됐다.

이 선박에는 70대 노부부가 타고 있었다.

해경은 경비정 8척과, 마량파출소 연안구조정, 완도구조대, 헬기(B-520)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민간어선을 동원해 집중수색에 나섰다.


목포항공대 소속 B-520헬기는 현장에 도착해 실종선박 수색에 나섰지만 해역은 한 밤중인데다 안개가 두껍게 끼고, 해안선 주변의 고압전선이 깔려 있어 근접 수색이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 헬기는 기내에 장착된 열상장비인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수색작업에 나섰고 출동한지 1시간여 만에 선박을 발견, 노부부를 구조했다.

구조된 노부부는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부이 설치를 위해 이날 오전 바다에 나갔다 물때를 잘못 만나 갯벌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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