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예언 주목 "곧 천하대란이 온다"..왜?

입력 2020.09.12 14:14수정 2020.09.12 14:42
결론은 보!수!단!합!
홍준표 예언 주목 "곧 천하대란이 온다"..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07.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2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대북 어느 하나도 수습하기 어려운 레임덕 대(大)혼란이 온다"며 보수 진영의 단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치대란(以治待亂)으로 이를 극복해야 할 때가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친대란이란 '자신을 다스린 뒤에 상대가 어지러워지기를 기다린다'라는 의미로 아군의 태세를 정비한 뒤 적군이 혼란스러워지는 틈을 타 대적한다는 말이다.

그는 "대란대치(大亂大治)라는 말은 본래 청나라 옹정제의 통치 전략인데 모택동이 이를 차용해 문화대혁명을 일으키고 중국을 대혼란으로 끌고 갔던 통치술"이라며 "대란대치 보다는 이치대란이라는 말이 오히려 현 시국에 더 적합한 방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된 군대는 비록 수는 열세라도 단합된 힘으로 상대방을 물리칠 수가 있기 때문"이라며 "곧 천하대란이 온다"고 예고했다.


홍 의원은 지난 총선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당시 미래통합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필요성 의견도 제기되나 당의 개혁 의지와 확장성 등에 비추어볼 때 여전히 부정적 의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해 당선된 의원은 권성동·김태호·윤상현·홍준표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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