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의 최후

입력 2020.08.04 14:55수정 2020.08.04 16:36
추가 폭로 하겠다며 금전 요구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의 최후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전략을 점검하기 앞서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배식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제보자가 이 부회장 측에 추가 폭로를 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장영채 영장당직 판사는 지난달 26일 김모씨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전했다.

김씨는 이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관련 폭로를 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을 놔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삼성 측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송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한 언론을 통해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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