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텔서 투신소동 30대의 요구 "모친 불러 달라"

입력 2020.08.03 11:13수정 2020.08.03 13:20
경찰관님들 고생하셨네요
부산 모텔서 투신소동 30대의 요구 "모친 불러 달라"
(출처=뉴시스/NEWSIS)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투신소동을 벌이다 약 5시간 만에 경찰특공대에 구조됐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6분께 북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A씨가 협박을 받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모텔 객실 출입문을 열 것을 요구했고, A씨는 객실 베란다에 걸터앉은 채 경찰과 대치했다.

A씨는 경찰에 '지방에 있는 모친을 불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요청을 받은 119가 모텔 주변에 에어매트, 사다리차 등을 배치했고, 경찰 위기협상팀이 A씨 설득에 나섰다.

이후 신고 약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특공대가 모텔 객실에 진입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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