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3년동안 아파트값 3억1400만원 증가

입력 2020.08.03 10:59수정 2020.08.03 13:44
말도 안된는 수치네요..
문재인정부 3년동안 아파트값 3억1400만원 증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서 서울 아파트값이 509조원(52%)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간 상승률은 과거 정부에 비해 1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 주택 유형별 가격 상승 실태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임기 초인 지난 2017년 5월에 비해 올해 5월 서울 총 주택가격은 635조원(35%) 상승했다. 이는 KB 중위매매가격을 근거로 산출한 수치다.

주택별로는 아파트 총 가격이 임기 초반 982조원에 비해 509조원(52%) 오른 1491조원으로 나타났다. 매매 중위가격으로 따져볼 때는 임기 초반 6억600만원에서 9억2000만원이 돼 3억1400만원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총주택가격이 108조원(16%) 오른 790조원, 매매 중위가격이 1억100만원 오른 7억3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립주택은 각각 18조원(9%) 오른 217조원, 2300만원 오른 2억67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로 따져보면 현 정부가 과거 정부에 비해 12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감정원이 집계한 과거 정부 아파트값 상승률과 중위가격, KB중위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문재인 정부 3년간의 연간 주택가격 변동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비해 약 12배 높았다.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과거 정부 상승률을 비교했다.

분석에 의하면 감정원 지수로 비교해볼 때 문재인 정부의 연간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은 4.7%, 과거 정부는 0.4%로 나타나 11.8배의 격차가 났다.

경실련은 "지금 같은 추이가 계속된다면 임기 말인 2년 뒤에는 아파트값이 엄청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시급하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는 수습 불가능한 사태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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