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육군에 따르면 제36보병사단 이동욱 하사(21, 통신·의무담당관)는 29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로부터 적십자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이 하사는 우리 국민 중 헌혈유공 명예장 최연소 수상자다.
대한적십지사는 헌혈사업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헌혈자에게 헌혈 유공장을 수여한다. 30회 헌혈자에게 은장, 50회는 금장, 100회는 명예장, 200회는 명예대장, 300회는 최고명예대장을 받는다.
이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헌혈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그는 헌혈이 하나의 일상이라 생각해 부모님을 따라 고등학생 때 첫 헌혈을 했다.
이 하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된 2016년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은장, 군 복무 중이던 2018년에 금장, 올해 명예장을 받았다.
이 하사는 건강한 혈액을 나누기 위해 일과 중에는 전투임무위주 체력단련에 전념하고 일과 후에는 매일 한 시간씩 헬스와 달리기, 턱걸이, 팔굽혀펴기 등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금연을 생활화하고 음주를 절제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하사는 "생명 나눔의 중요성을 어릴 적부터 알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헌혈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주변 전우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하사의 가족들도 헌혈에 함께 앞장서고 있다. 아버지 이민범(54) 씨는 현재까지 헌혈 318회로 지난해 9월에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사단은 이 하사의 생명나눔 활동과 솔선수범 자세를 높이 평가해 향후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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