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스

메뉴 펼치기 기사 검색 기사 공유
사회

女핸드볼팀 성추행 있었다는데 주장 선수가 하는 말

'글쎄'

2020.07.29 13:08
女핸드볼팀 성추행 있었다는데 주장 선수가 하는 말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에서 감독과 선수 사이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 핸드볼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오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女핸드볼팀 성추행 있었다는데 주장 선수가 하는 말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에서 감독과 선수 사이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 핸드볼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女핸드볼팀 성추행 있었다는데 주장 선수가 하는 말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에서 감독과 선수 사이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 핸드볼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오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감독의 성추행·갑질 의혹이 불거진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주장 선수가 29일 "감독이 100만~200만원 넘는 사비로 회식 자리나 밥 사 주는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는 표시로 '술 한잔 받으세요' 정도의 말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수치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 선수는 "성추행이나 희롱으로 당사자가 수치심을 느꼈느냐, 느끼지 않았느냐에 따라 사실 여부가 판단되는데 제가 의혹에 대해 전체적으로 '맞다, 아니다'고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그런 것(성추행 등)이 있었으면 주장인 저한테 이야기 했을텐데 선수들이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했다.

이 선수에 따르면 최근 팀내 회식은 이전 숙소 옥상에서 한차례, 일본팀에 진출했다 지난 4월 중순 복귀한 주장 선수 환영회, 스승의 날 회식, 부산에서 한차례 등 4번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때였다.

그는 대구핸드볼협회 고위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회식에 대해서는 "팀에 복귀하지 않았을 때여서 잘 모른다"고 했다.

이날 팀내 15명 선수 전원은 자필 진술서를 작성했으며, 주장을 비롯한 일부 선수는 '언론에 보도된 성추행·갑질 논란은 과장됐다'는 진술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팀 감독은 이날 오전 대구시체육회 규정 등에 따라 징계 이전 단계인 '직무정지(배제)' 처분을 받고 선수들과 분리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진상조사단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기관 고발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작성한 진술서는 성추행과 갑질 의혹이 불거진 만큼 당초 대구시체육회에 전달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팀 주장선수가 보관 중이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객관성 있고 합리적인 조사를 위해 시체육회는 조사 주체에서 빠졌다"며 "선수들의 자필 진술서는 여성인권 전문가 2명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에 전달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돼 현재 주장선수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핸드볼팀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에서 정상 훈련에 참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