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에 묵직한 한방 날린 박지원 "그러니.."

입력 2020.07.02 11:45수정 2020.07.02 14:33
선거철 말고는 당을 이끌어본적이 없다죠?
김종인에 묵직한 한방 날린 박지원 "그러니.."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박지원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는 2일 여야 간 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의 책임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부터 국회가 이렇게 파투나기 전부터 이걸 틀 사람은 김 위원장이었다"면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여당의 오만을 호소하면서 절에서 투쟁하고 있으면 설득을 해서 실리를 택하고 국회에 들어가도록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주인의식을 갖고 국회를 정상화했어야지, 안그래서 용병 비대위원장이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자기가 비대위를 오래 끌고 가서 '혹시 내가 통합당이 잘못되면 대통령 후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지 않나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 강제 배분에 항의해 통합당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데 대해 '난센스'라고 규정했다.

박 교수는 "여태까지 국회에서 일어난 일을 법원이 인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사법부는 항상 절차상 하자가 있어도 국회에서 처리할 문제지 자신들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당의 이번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법에는 국회의장이 상임위원 배치를 명령할 권한이 있는데, 자기들(통합당)이 안되니까 국회 장성화를 위해 의장이 한걸 갖고 문제를 제기하면 또 한번 망신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취하해 버리고 빨리 국회로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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