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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하는 이유 "IMF 당시.."

성매매에 노출되고 10대 후반에 임신, 20대에 부모가 된다

2020.06.27 06:35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하는 이유 "IMF 당시.."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공부방 ‘비동의간음죄 넘어, 동의가 왜 중요한가?’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송영성 기자 =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우리 사회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하는 이유로 “IMF 당시 몰락한 가정에서 가출한 청소년들이 부모세대가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교수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국민공부방에 발제자로 나서 ‘여성안전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소년사건, 비행청소년들의 추세를 추적하다보면 IMF 이후 7~8년 정도 지나면서 이런 사건들이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한다”며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그 가정에 있던 자녀들이 범죄소년으로 많이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들 중에는 길바닥 생활을 4년, 5년씩 한 여자아이들도 있었다. 성매매에 노출되고 10대 후반에 임신을 하고 20대에 부모가 된다”며 “최근 아동학대 치사사건들의 태반은 이들 20대 부모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10년 전에는 아동학대로 한 해에 6~7명 정도 숨졌는데 지금은 30명씩 숨진다”고 말한 뒤 “청소년기에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어린 부모들이 성폭력 피해에 노출된 끝에 부모가 되면서 이런 사건들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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