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정치인의 '백종원' 삼행시, 백명 갖다놔도..

입력 2020.06.25 11:29수정 2020.06.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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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치인의 '백종원' 삼행시, 백명 갖다놔도..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사회안정망 4.0과 기본소득제’ 온라인 정책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0.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부끄럽지 않은 야당 후보, 최종적으로는 이길수 있는 후보를 원하고 있는데, (내가) 적격자라는 생각을 감히 한다"면서 대권도전 의사를 분명히했다.

원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예전의 원희룡은 잊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회자되고 있는 '백종원 대권후보설'과 관련해 "국민 삶과 함께 한다는 면에서 백종원 정도는 넘어설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분발하라는 뜻의 쓴소리로 보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을 삼행시로 하면 100명을 갖다대도 종국엔 원'이라고 하더라'는 우스갯 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진행자는 "'종국에는 원희룡'이란 깊은 뜻"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원 지사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20대 때 민주화에 모든 것을 던져 민주화 세대에 지분이 있으면서도 기득권화한 586 세대와 다르다. 보수 중에선 가장 진보적이고, 제주도 출신이라 지역 구도에서 자유롭다"고 했다. 이어 "더 강렬한 모습으로 국민들한테 진정성을 증명해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원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흔들기'와 인천공항공사 '로또 취업' 등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 대법원 판정을 뒤집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수처 수사대상으로 만들려고 여당이 그렇게 법사위원을 고집했나하는 의혹이 점점 커질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직접 쥐어준 검을 빼앗을거면 당당하게 해임하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찬스'때문에 취준생들이 분노가 폭발했다"면서 "노동자들끼리 싸움 붙이지말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부터 하는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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