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도 '백종원 대선후보' 언급 "백종원씨처럼.."

입력 2020.06.24 08:55수정 2020.06.24 09:18
무슨 꿍꿍이일까?
오세훈도 '백종원 대선후보' 언급 "백종원씨처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전 시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서울 동북권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오찬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6.1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4일 '백종원 대선후보 소환'에 대해 "'(백종원 씨처럼) 국민적 거부감이 없고 소통이 잘되는 인물을 찾아야 된다, 혹은 그런 인물이 돼라'하는 취지의 주문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좋은 비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권주자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어떤가"하는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19일 당 비례 초선의원들과의 오찬에서의 발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백종원씨도 거론되는데 야권 잠룡 중 한사람으로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굉장히 새겨듣고 있다. '분발하라, 지금상태로는 도저히 재탈환이 불가능하다. 더 노력하라' 이런 메시지로 해석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선거(대선)를 치러야하고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그런 의미에서 '이러이러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김 비대위원장의) 말씀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준비가 됐느냐'는 물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저는 아직 멀었다"면서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후보가 있다면 진심으로 힘을 합쳐야한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김 위원장이 대권주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게 정치"라면서 "연령이 그렇게 중요하겠나.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 충분한 자질은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이끄는 통합당 비대위에 대해 "지금까지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고, 아직 한달이 안됐는데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지지율도 놓고 지금까지는 이슈 메이킹에는 성공하고 있다 평가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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