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투입.. 2000억짜리 '글로벌호크'의 놀라운 성능

입력 2020.04.09 09:49수정 2020.04.09 10:03
북한 꼼짝마!
공군에 투입.. 2000억짜리 '글로벌호크'의 놀라운 성능
[사천=뉴시스]김근현 기자 =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가 23일 새벽 경남 사천 지역 후방 공군부대에서 한국군에게 인도되고 있다. 지난 17일 계획됐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1호기의 인도가 기상 여건 등으로 인해 뒤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019.12.23. 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대가 다음주까지 추가로 인도된다. 올 상반기 안에 1대가 더 도착해 하반기부터는 4대가 모두 실전에 투입된다.

9일 공군 등에 따르면 글로벌호크 2호기와 3호기가 다음주까지 경남 사천 공군기지로 인도된다.

이어 올 상반기 안에 4호기가 도착한다. 1호기는 지난해 12월23일 사천 공군기지에 인도됐다.

글로벌호크 1대 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체 4대 외에 지상 판독 체계, 교육 훈련 비용 등을 합해 약 1조원이 들었다.

4대가 실전에 투입되는 시점은 올 하반기다. 실전에 투입되면 신형 무기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동향을 더 면밀히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군에 투입.. 2000억짜리 '글로벌호크'의 놀라운 성능
【서울=뉴시스】미군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사진출처:구글> 2019.06.20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사진을 찍어 보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629㎞, 착륙 없이 날 수 있는 최장 거리는 2만2779㎞, 체공 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글로벌호크는 첨단 영상 레이더, 전자광학·적외선 감시 장비, 추적 신호 방해 장비를 갖췄다.
지상에는 이륙·회수부와 작전통제부 등이 마련된다.

글로벌호크는 주·야간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을 지속 추적할 수 있다. 또 야전 지휘관에게 북한 상황과 특정한 목표에 관한 정밀 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