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 힘내세요" 의료진 응원메세지 훈훈 그 자체

입력 2020.03.16 14:47수정 2020.03.16 14:55
'힘을 모으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의사선생님 힘내세요" 의료진 응원메세지 훈훈 그 자체
어린이들이 수성보건소에 보낸 응원메세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 힘내세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최근 수성구보건소로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그림편지와 간식이 도착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6일 대구시 수성구에 따르면 전달된 편지에는 아이들이 직접 쓴 응원문구와 사진, '힘을 모으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함께 응원합니다'와 같은 어린이집 선생들의 마음이 담긴 응원문구가 함께 게재됐다.

어린이집 선생들은 어린이집 개원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정에 있는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학부모와 선생이 이용하는 키즈노트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응원메시지와 사진을 댓글로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응원을 준비한 대구 줄리어드 어린이집 최원자 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 등의 이야기를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응원의 그림편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 공무원들에게 지친 일상에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린이집은 그림편지 외에도 간식 300봉지와 음료수 15박스를 함께 전달했다.

특히 곳곳에서 몰려드는 주민들의 응원은 수성구보건소 근무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의사선생님 힘내세요" 의료진 응원메세지 훈훈 그 자체
어린이들이 수성보건소에 보낸 응원메세지.
보건소에는 많은 주민들이 커피, 빵, 생수 등을 격려물품을 수시로 전달되고 있다.

수성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열심히 써서 보내준 응원 메시지를 받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된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집중관리대상은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돼 있어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콜센터, 복지시설, 종교시설, 스포츠센터, PC방, 노래방, 학원 등 고위험 시설이다.

수성구는 부서별 팀장급 이상을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사업장 내 감염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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