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가 확진자 여성 3명 동선을 추적해보니..

입력 2020.02.23 10:29수정 2020.02.23 10:40
부산 확진자 5명으로 늘었네요 ㅜㅜ
부산, 추가 확진자 여성 3명 동선을 추적해보니..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 동래점이 일시 휴점에 들어간 22일 오후 동래점 직원과 손님들이 서둘러 매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메가마트 의무휴업일인 오는 23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0.02.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3명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부산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와의 면담과 금융거래 정보, CCTV 영상 분석 등 역학조사에 착수해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 23일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19·여)는 20일 하루 동안 집에서 지냈으나 증상이 나타난 2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하고 택시를 타고 수영구에 위치한 슈가스팟(오후 3시)을 거쳐 택시를 타고 한서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진(오후5시40분) 받은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22일 확진 후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학교병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4번째 확진자(22세·여)는 지난 18일 오후 7시10분께 동대구터미널을 출발, 오후 8시40분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승용차를 타고 해운대 송정중앙로 신선지국밥(오후 9~10시)에서 식사 후 해운대 좌동로104에 위치한 베스킨라빈스(오후10시 20~30분)를 거쳐 귀가했다. 이어 19일에는 걸어서 경남선경CU편의점(오후 2시5분)에 들렀다가 10분 후 귀가한 뒤 오후 8시5분께 걸어서 경남선경자이마트에 갔다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0일에는 집에 머무르고 21일 오후 5시45분께 감기증세로 승용차를 타고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받고 귀가한 뒤 22일 오후 6시45분께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5번째 확진자(24세·여)는 지난 19일 집에서 걸어서 오후 6시30분께 청산곱창(해운대구 선수촌로 86-10)에서 식사 후 8시30분 스타벅스 수영강변점을 거쳐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인근 편의점 2곳(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 CU 반여선수촌점)에 차례로 들렀다가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에는 집에서만 머무른 뒤 21일에는 오후 8시 자가용으로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진 받은 후 귀가했다가 확진 후 22일 오전 9시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

부산시는 추가 동선을 확인하는대로 시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즉시 알릴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기존 200번 동래구 확진 환자(19세·남), 231번 해운대구 확진 환자(57세·여)와 추가 확인된 3명까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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