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선물하기' 캠페인에 박원순 시장이 지목한 사람

입력 2020.02.14 15:26수정 2020.02.14 16:53
저도 꽃을 참 좋아하는데요..한번 동참해보겠습니다.
'꽃다발 선물하기' 캠페인에 박원순 시장이 지목한 사람
[창원=뉴시스] 14일 오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와 사진.(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다발 선물하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게시 글에서 "경남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지만, 경남도는 늘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매일매일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중소기업, 자영업, 화훼농가 등 많은 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특히 2월과 3월은 졸업식과 입학식, 각종 모임이 많은 시기인데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꽃 소비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꽃을 생산하는 화훼농가는 1년 농사 중 요즘 시기에 매출이 집중된다"면서 "제가 들고 있는 이 꽃은 어제 들렀던 화훼농장에서 산 국화의 일종인 '소국'으로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종자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 꽃이며, 판로가 막혀 조만간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아니겠느냐"면서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우리가 함께 나눴으면 하는 마음에
며칠 전에 이 곳 페이스북에 '꽃다발 선물하기'를 제안했는데, 많은 분이 이미 동참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김 지사는 "마침 오늘이 밸런타인데이인데,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사랑하는 이들에게 꽃다발도 함께 선물하면 좋겠다"면서 "어제 17개 광역시도가 모인 시도지사협의회 영상회의에서도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과 함께 꽃 선물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고맙게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후에 바로 '꽃다발 선물하기'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하셨고, 저를 지목해서 이렇게 인증 사진과 함께 다음 릴레이 참여하실 분으로, #오거돈 부산시장 님, #박남춘 인천시장 님, 그리고 #변창흠 LH 사장 님께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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