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기서 50대 한국인 남성 사망… "사인 조사"

입력 2020.02.03 15:07수정 2020.02.03 15:16
항공기 이륙 2시간만에 의식 잃어
베트남 항공기서 50대 한국인 남성 사망… "사인 조사"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인천발 베트남 하노이행 베트남항공 여객기에서 56세 한국인 승객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 당국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베트남 영문매체 VN 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일 오후 6시5분 인천에서 이륙한 베트남항공 VN415편에 탑승했다. 이 남성은 비행기가 이륙한지 2시간만에 의식을 잃어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의사가 30분 가량 응급처치를 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여객기에 탑승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별 다른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현재로선 남자의 사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해당 항공기가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시신을 인도받아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VN익프레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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