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설 앞두고 별세…생존자 19명

입력 2020.01.23 16:11수정 2020.01.23 16:14
추모합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설 앞두고 별세…생존자 19명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20차 정기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일본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1.0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경남 창원 지역에서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할머니가 이날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현재 생존한 할머니는 19명으로 줄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할머니 한 분이 별이 되셨다"며 "19명의 생존자가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상황은 할머니를 돌봐오셨던 지인들의 사정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할머니가 떠나시는 길을 마음으로 함께 추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할머니의 장례 등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전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연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5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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