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 알고보니 2개월 전에..

입력 2020.01.15 11:47수정 2020.01.15 17:17
작년 전복사고로 실종된 선장 신모씨로 추정..
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 알고보니 2개월 전에..
해경이 실종된 양식장 관리선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지난해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김 양식장 관리선 전복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15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8분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해상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어민이 "해상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24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의 김 양식장 작업에 나선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선장 신모(49)씨와 선원 송모(52)씨 중 1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옷차림과 신씨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신씨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시신이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라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4일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의 김 양식장 작업에 나선 양식장 관리선(0.5t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선원 5명 중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은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박모(70)씨가 숨지고 선장 신씨와 선원 송씨 등 2명은 실종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