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군 1만톤급 최신 구축함에 탑재된 미사일 수가 무려

입력 2020.01.13 09:15수정 2020.01.13 15:09
"첫 국산항모 산둥함 전단에 편입한듯"
中해군 1만톤급 최신 구축함에 탑재된 미사일 수가 무려
【칭다오=신화/뉴시스】2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인근 해역에서 개최된 관함식에서 중국 최신형 055형 구축함 난창이 사열을 하고 있다. 난창함은 이번 해상 열병식에서 최초로 공개돼 주목받았다. 2019.04.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군은 1만t급 최신예 055형 구축함 난창(南昌)을 정식으로 취역시켜 배치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군망(新浪軍網)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급 난창함의 취역식은 전날 오전 해군 고위층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둥성 칭다오(青島) 군항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난창함의 배속과 함명, 선번 부여와 함께 군기 전달 등이 이뤄졌다.

난창함은 작년 4월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 때 선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해군에 인도 정식 배속된 군함이다.

055형 1번함인 난창은 독자 개발해 건조한 구축함으로 총 112기의 미사일 수직 발사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난창함의 저우밍후이(周明輝) 함장은 해군 배속 후 전체 시스템과 훈련을 거쳐 작전능력를 구축하고 전투체계에 편입하겠다며 "최신 무기와 장비를 갖추고 고도의 방공 요격과 해상공격, 대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해군전문가는 005형 구축함이 방공과 대함, 대잠, 대지 미사일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해상 기반 미사일 요격 역량으로 중국에 '방어 우산' 역할을 맡을 능력이 갖고 있다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구축함'으로서 장차 중국 항공모함의 주력 호위 군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난창함은 지난달 26일 랴오닝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작년 중국은 구축함 9척을 비롯해 첫 강습상륙함 075형 1척과 신형 호위함 12척도 진수하는 등 해군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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