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해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주간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40%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1.5%p 하락한 31.4%다.
민주당은 지난주 초중반이던 2~4일 사흘 연속 40%대를 유지했으나, 주 후반인 5~6일에는 38% 선으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5일 일간집계에서 29.2%로 하락했다가 6일 31.7%로 반등했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65.8%에서 61.9%로 상당 폭 이탈을 보였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에서 66.4%에서 62.1%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가 나란히 6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0%선을 지키지 못하고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다시 30% 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1%p에서 7.2%p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어 Δ정의당(7%) Δ바른미래당(4.9%) Δ민주평화당(1.7%) Δ우리공화당(1.2%) 순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일주일 만에 다시 7% 선에 올랐고, 바른미래당은 2주 연속 4%대에 머물렀다. 무당층은 11.9%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