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매, 1년간 용돈 모은 용돈 기부 '훈훈'

입력 2019.12.06 11:20수정 2019.12.06 13:47
지난해에도 3년간 모은 용돈 기부.. 너무 착한거 아니냐?
초등생 자매, 1년간 용돈 모은 용돈 기부 '훈훈'
경기 양주시 덕현초등학교 박하은(5학년), 박하늘(4학년) 자매 © 뉴스1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초등학생 자매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면서 1년간 모은 돼지저금통을 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이 자매는 지난해에도 3년간 모은 용돈을 기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경기 양주시 양주2동(동장 황은근)은 지난 5일 고읍동 덕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하은(5학년), 박하늘(4학년) 자매가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4만700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지난 1년간 자매가 용돈을 모은 것으로, 자매는 지난해 연말에도 3년 동안 모은 용돈을 기부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딸들이 작년 성금을 마련해 홀몸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 데에 뿌듯함을 갖고 올해도 나눔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자매가 기탁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호 시장은 "초등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기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올해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했다. 하은, 하늘 자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후원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의 의미를 넘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나눔 문화 확산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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