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마비 책임' 설문조사, 민주당 35.1%·한국당은?

입력 2019.12.04 09:30수정 2019.12.04 10:12
국회의원님들 돈만 받아가지 말고 제발 일 좀 하십시다
'국회 마비 책임' 설문조사, 민주당 35.1%·한국당은?
/사진=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필리버스터' 정국으로 멈춰선 가운데, 국민의 절반은 국회 마비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답한것으로 4일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3명 중 1명 정도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국회 마비 사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이 어느 정당에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한국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53.5%로, 민주당에 있다는 응답(35.1%)보다 18.4%포인트 높았다.

바른미래당에 있다는 응답은 4.2%, 정의당은 1.5%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5%, '모름/무응답'은 4.2%.

세부적으로, 한국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서울,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30대, 2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민주당에 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TK)에서는 한국당(41.9%)과 민주당(37.6%)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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