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우리에서 춤추던 간큰 美여성.. "나는 사자다" 황당 주장

입력 2019.11.04 14:51수정 2019.11.04 14:53
"환생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이제 사자다"
사자 우리에서 춤추던 간큰 美여성.. "나는 사자다" 황당 주장
[사진=realsobrino 인스타그램 캡쳐]

[파이낸셜뉴스] 동물원 사자 우리에 침입해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였던 미국 여성이 자신이 사자라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1일(현지시간) 미 NBC뉴욕 등은 지난 9월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사자 우리에 몰래 들어가 논란을 빚은 마야 오트리에 관해 보도했다.

오트리는 31일 뉴저지주 커니 법원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나는 사자다"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사자 우리에 들어간 것은 영적인 경험이었다"라면서 "환생이라고 들어 본 적 있는가? 나는 이제 사자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오트리는 지난 9월 29일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사자 우리에 침입해 손을 흔들고 춤을 추며 사자를 조롱하는 행동을 했다.

한 SNS 이용자가 이 장면을 촬영해 공유했고, 많은 네티즌들은 "무모하고 멍청한 행동"이라며 오트리를 비난했다.


당시 브롱크스 동물원 측은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 침입이었다"라면서 "무단 침입에는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이다"라는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뉴욕 경찰은 불법 침입 혐의로 오트리를 수배했다.

그는 이날 별개의 절도 혐의로 법정에 출두했으며, "법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사자 우리 불법 침입에 대해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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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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