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출현한 멧돼지? 이게 무슨 일.. 무려 120kg인데..

입력 2019.10.31 16:43수정 2019.10.31 16:47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아파트에 출현한 멧돼지? 이게 무슨 일.. 무려 120kg인데..
【여수=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여수소방서는 30일 오전 0시20분께 여수시의 아파트 단지 주변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컷 멧돼지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됐고, 여수시가 위촉한 전문 포수에 의해 사살됐다. (사진=전남 여수소방 제공) 2019.10.31.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심야시간대 전남 여수 도심 아파트에 출현한 멧돼지를 포수가 실탄을 쏴 포획했다.

전남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0시20분께 여수시의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에 멧돼지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택시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여수시 위촉 기동포획단이 출동, 같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20㎏ 상당의 수컷 멧돼지를 발견했다.

기동포획단 소속 전문포수는 멧돼지를 총으로 쏴 사살했다. 이 과정에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죽은 멧돼지를 넘겨받은 여수시는 보건연구기관과 연계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사체를 처리할 방침이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멧돼지는 공격을 받으면 흥분해 달려드는 습성이 있다. 멧돼지와 맞닥뜨리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절대 삼가야 한다"면서 "멧돼지는 후각이 예민한 만큼 바람을 등지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