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소주병 들고 행패 부린 만취男, 경찰에게..

입력 2019.10.08 07:38수정 2019.10.08 09:11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
식당서 소주병 들고 행패 부린 만취男, 경찰에게..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상습적으로 식당 등지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A(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동구 한 식당에서 소주병으로 선풍기를 내리쳐 부수고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10여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상태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이 같은 일을 벌였으며,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며, 출소 당일인 지난달 6일과 이튿날 또다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수십여 차례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해 처벌받은 전력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wisdom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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