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도 주52시간 근무제 정착

입력 2019.10.06 11:00수정 2019.10.06 16:28
9월말 계도기간 후 300인 이상 업체 대부분 준수
버스업계도 주52시간 근무제 정착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전국의 300인 이상 버스업체 10곳 중 9곳은 지난 7~9월 석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이달 1일 본격 시행에 들어간 주52시간 근무제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300인 이상 노선버스 업체(81개) 중 95%인 77개가 4일 현재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7월 1일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시작한 21개사 ▲석 달간(7~9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10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56개사를 포함한다.

작년 2월말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시기를 ▲근로자수 300인 이상은 올해 7월 ▲50∼299인은 2020년 1월 ▲5∼49인은 2021년 7월로 각각 정했다. 하지만 노선버스 업체들이 인력 확보 등에 난항을 겪자 국토부는 60개(74%) 업체에서 인력채용 등 개선계획을 받고 유예기간 석 달을 준 바 있다.


국토부는 "지자체 점검회의,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300인 이상 버스업체들의 신규인력채용, 임단협 타결 등을 독려해 왔다"며 "나머지 4개 업체도 탄력근무제 도입 등 노사협상과 신규인력 채용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노선버스 483개 업체 중 377개(78%)가, 300인 이상의 경우 81개 중 69개(85%)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노사 간 임단협도 대부분 완료되거나 마무리 단계여서 대규모 파업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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