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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장 선배 약혼녀 성폭행 시도한 男, 얼굴가리고 변장한 뒤..

저항하던 여성, 6층 아래로 뛰어내렸지만..

2019.09.10 12:05
직장 선배 약혼녀 성폭행 시도한 男, 얼굴가리고 변장한 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정아) 심리로 열린 정모씨(36)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시민위원회의가 정씨에 대해 만장일치로 사형 구형을 의결한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정씨가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피해자에게 강간을 시도하고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피해자를 살해한 범죄"라며 "피고의 행동은 잔혹한 범행 수법과 반인륜적 범죄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5월27일 오전 0시께 직장 선배인 A씨(40)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A씨를 폭행했고, A씨가 잠들자 같은날 오전 5시30분쯤 A씨의 약혼녀인 B씨(42)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정씨가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자 이에 저항하던 B씨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6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후 정씨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변장해 1층으로 내려가 B씨를 집으로 데려온 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의 B씨에게 다시 범행을 시도하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씨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사건의 발단은 우발적인 충동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0월17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316호 형사중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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