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추락 80대 구조한 중학생, 구급대원 도착할 때까지..

입력 2019.07.31 14:54수정 2019.07.31 15:05
평소 적극적이고 성실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해오고 있어
배수로 추락 80대 구조한 중학생, 구급대원 도착할 때까지..
【안동=뉴시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31일 도교육청 접견실에서 80대 할아버지를 구조한 한세환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9.07.31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31일 도교육청 접견실에서, 야산에서 사고를 당한 80대 할아버지를 구조한 중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성주 수륜중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세환 군이다.

한 군은 지난 4월 19일 성주의 한 야산에서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져 있는 80대 할아버지를 구조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저체온 예방조치를 하며 할아버지를 보살폈다.


이 일은 이웃주민들이 학교에 알려 드러나게 됐다.

한 군은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교내 청소년 단체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 위문, 김치 담그기 등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해오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한 군처럼 이웃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우대받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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