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 7명→17명으로 늘었다

입력 2019.06.23 15:10수정 2019.06.23 15:13
약 30명의 노동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져
캄보디아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 7명→17명으로 늘었다
【시아누크빌(캄보디아)=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 건축 중이던 중국 기업 소유의 7층 빌딩이 무너져 현장에서 굴착기가 작업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으며 무너진 건물 잔해에 30여 명이 갇혔다고 전했다. 2019.06.2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신축 건물 붕괴사고의 사망자가 7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21명에서 24명으로 늘었다.

AP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23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전날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17명의 시신을 확인했고, 2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수를 18명으로 보도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22일 오전 4시(현지시간)께 시아누크빌에서 신축 중인 7층 규모의 콘도미니엄 건물에서 발생했다.

애초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고 약 30명의 노동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축 공사가 70∼80%가량 진행된 이 건물 2층이 인부들의 임시 숙소로 이용되면서 인명피해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당국은 사고 당시 건물에 55∼60명이 잠들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0명이 넘는 인원들이 구조 작업에 동원됐다.

당국은 또 건물주와 건설업체 대표 등 중국인 4명을 연행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붕괴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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