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잔인하게 살해한 10대 조현병 환자, 결국..

입력 2019.06.18 09:38수정 2019.06.18 10:23
복도 코너에 숨어 있다가 할머니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할머니 잔인하게 살해한 10대 조현병 환자, 결국..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18)군을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월 24일 오전 9시 5분께 경남 창원시 소재 자신의 아파트 복도 코너에 숨어 있다가 외출하려고 나오던 할머니 B(74)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2017년 고등학교 시절 조현병 진단을 받아 자퇴를 했다.


검찰은 A군의 정밀 정신감정을 위해 법무부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 A군의 정확한 정신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A군은 조현병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왔다.

향후 A군은 법원에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인정되면 치료 감호를 받게 된다.

sk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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