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반려견 빠트린 美여성 체포.. '죽어가는데 구경만'

입력 2019.06.17 22:22수정 2019.06.17 22:23
호수 바닥으로 가라앉는 반려견을 구경만 했다
호수에 반려견 빠트린 美여성 체포.. '죽어가는데 구경만'
[사진=픽사베이]

호수에 반려견을 빠트린 뒤 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미국의 6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지난 8일 낸시 부치아렐리(66)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뉴햄프셔주 메리맥의 한 공원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부치아렐리는 반려견을 공원 내 위치한 호수의 선착장으로 데려갔다.

그는 개를 호수로 밀어 빠트린 뒤 물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개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보고 구조하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라고 증언했다.


경찰은 이 반려견이 약 1m 깊이의 호수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부치아렐리는 지난 14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부치아렐리는 오는 2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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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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