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회 헌혈한 공군 민진기 준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입력 2019.06.14 12:17수정 2019.06.14 13:48
지금까지 한 달에 한 번 꼴로 헌혈 중..대단하십니다!
344회 헌혈한 공군 민진기 준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공군 제17전투비행단(17전비) 부품정비대대 민진기(51) 준위가 헌혈을 하는 모습. 2019.06.14. (사진=대한민국 공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30년 동안 모두 344회 헌혈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공군 장병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공군 제17전투비행단(17전비) 부품정비대대 민진기(51) 준위.

민 준위는 1989년 부대에서 진행된 헌혈행사에서 호기심에 처음 헌혈을 한 후, '나의 작은 노력이 타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껴 지금까지 한 달에 한 번 꼴로 헌혈을 해오고 있다.

민 준위는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 유공장 금장(50회 헌혈), 2017년에는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장(300회 헌혈)을 수상했고, 2014년 11월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민 준위는 이웃에게 건강한 피를 나눠주기 위해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며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진료나 약 처방을 받으면 자신의 몸이 헌혈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344회 헌혈한 공군 민진기 준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서울=뉴시스】공군 제17전투비행단(17전비) 부품정비대대 민진기(51) 준위가 헌혈증을 들고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다. 2019.06.14. (사진=대한민국 공군 제공) photo@newsis.com
민 준위는 헌혈증을 정기적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연탄 배달 등 자원봉사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민 준위는 "저의 헌혈 활동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단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j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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