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에서 사진찍다 추락한 여성, 목격자 말 들어보니..

입력 2019.06.02 07:52수정 2019.06.02 14:33
45미터 아래로.. 사망한 여성 신원 밝혀지지 않아
폭포에서 사진찍다 추락한 여성, 목격자 말 들어보니..
(출처=뉴시스/NEWSIS)
【사우스레이크 타호( 미 캘리포니아주)=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있는 타호 호수 부근 폭포에서 한 여성관광객이 사진을 찍다가 발이 미끄러져 폭포 아래로 추락하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북부 타호 산불보호 소방지구 사무실은 이 여성이 5월 31일 이글(독수리) 폭포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1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사고 장소는 타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45미터 떨어진 산정의 폭포 위였다.

소방지구 대변인 에린 홀런드는 1일 발표문에서 이 젊은 여성이 폭포 끝의 가장자리에 너무 가깝게 서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전했다. 폭포 주변에는 가드레일이나 접근을 막는 안전장치도 없었다고 했다.


이번 시망 사고는 위험지역에서 셀피 사진이나 다른 종류의 사진을 찍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그 날 이 폭포에서는 주변을 둘러싼 시에라 네바다 산맥으로부터 기록적인 양의 눈녹은 물이 흘러내리면서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었다고 홀런드 대변인은 말했다.

사망한 여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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