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전복된 배.. 실종된 선원 2명

입력 2019.05.28 07:23수정 2019.05.28 09:20
제발 무사하기를..
파도에 전복된 배.. 실종된 선원 2명
(출처=뉴시스/NEWSIS)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된 선박의 실종 선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부산해경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해경 경비정 8척과 연안구조정 5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보트 1척, 관공선 3척, 해군 함정 4척 등 총 21척의 선박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경과 해군의 헬기 각 1대씩 수색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3000t·1500t급 대형 경비정 2척을 동원, 서치 라이트를 활용해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다.

지난 27일 발효된 부산 앞바다의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이날 새벽에 모두 해제됐다.

해경은 이날 대대적인 수색을 통해 실종 선원 2명을 찾는 한편, 침몰된 선박에 적재된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해경은 또 정확한 사고경위도 조사 중이다.

파도에 전복된 배.. 실종된 선원 2명
(출처=뉴시스/NEWSIS)
유창 청소선 A호(22t·승선원 3명)는 지난 27일 낮 12시31분께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 해상에서 큰 파도를 맞아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중 B(69)씨는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서 의해 구조됐지만, 선장 C(67)씨, 기관장 D(68)씨 등 2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B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저체온증과 불안 증세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복된 A호는 이날 오후 2시 5분께 침몰했으며, 이 선박에는 폐유 7t과 경유 200ℓ가 적재 중이다.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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