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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서실 책상 밑에 휴대전화 부착하고 女고생 몰래..

휴대전화에 깔아둔 앱 봤더니..'충격'

2019.02.20 13:41
독서실 책상 밑에 휴대전화 부착하고 女고생 몰래..
덕진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실시간 영상 전송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책상 밑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여고생 신체를 훔쳐 본 독서실 총무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시 한 독서실 총무인 A씨는 고등학생인 B양의 신체를 엿볼 목적으로 책상 밑에 휴대전화를 부착했다.

A씨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기 위해 부착한 휴대전화에 영상 촬영·전송 앱을 깔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휴대전화로 부착된 휴대전화가 촬영한 영상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책상에 부착돼 있던 휴대전화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각됐다.

B양은 해당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중 전날 오후 10시께 ‘툭’하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책상 밑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B양은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분실폰으로 생각하고 독서실 총무인 A씨에게 건넸다.

하지만 B양은 집에서 생각을 하던 중 수상한 점들이 있어 이에 대해 아버지와 의논했다. B양의 아버지는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가 몰래 카메라일 것이라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휴대전화가 갑자기 바닥에 떨어진 점과 휴대전화 발열이 심했던 점 등을 B양과 아버지는 수상하게 여긴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하고 분석을 의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딱 한 번 훔쳐봤다. 전송되는 영상을 봤을 뿐 녹화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으로 미뤄 오랜 기간 여성 신체를 훔쳐봤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휴대전화를 분석한 뒤 피해자가 더 나올 경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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