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코미디언 임하룡이 정신병원에서 3년간 근무한 사연을 공개하며 당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희극인 임하룡 3화 (연기의 밑거름이 된 정신병원에서의 3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임하룡은 과거 국립정신병원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연극 활동을 회상했다.
그는 "예전에 국립정신병원에 취직을 했다. 당시 의료부장이셨던 김유광 박사님이 '내 밑에 조수로 있어라'며 자비로 월급을 주셨다"며 "그곳에서 3년을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요일마다 사이코드라마와 연극을 했다. 박사님이 '너는 연예계로 가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웃었다.
임하룡은 "환우분들과 연극을 하면서 아빠, 딸, 아들 역할을 하다가 뺨을 맞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정신 이상이 있었는데 병원에서 많이 고쳐서 방송에 나온다는 소문도 돌았다.
임하룡은 1981년 KBS '즐거운 토요일'로 데뷔해 1980~1990년대 간판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연기 활동을 넓혀 영화·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2005년 영화 '웰컴 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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