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성인 영화 업체가 국내 유명 DJ의 성폭력 피해를 연상하게 하는 성인물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현지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일본의 대형 AV 업체 '소프트 온 디맨드’(SOD)는 지난 5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 여름에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내용을 담은 신작 공개를 예고했다. 이를 두고 X(옛 트위터)에선 "배우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이 DJ 소다와 닮았다” 등 유명 DJ가 일본에서 겪었던 성추행 피해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DJ 소다(35)는 지난해 8월 오사카시에서 열린 페스티벌 '뮤직 서커스 23’에서 일부 관객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행사 주최 측은 남녀 3명을 형사 고발했지만, 이들은 지난해 12월 오사카지검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X 사용자들은 "(SOD가) 윤리의식이 없다. 이것은 명백히 DJ 소다를 연상하게 한다”, "SOD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논란에 일본의 여성 주간 '조세지신’은 "DJ 소다에 대한 2차 피해를 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반발이 커지자, SOD 측은 지난 7일 X를 통해 '작품 발매 중단에 대한 사과’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냈다. SOD는 "작품을 기다린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영상 발매 취소를 밝혔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현재 작품에 관한 정보는 사라진 상태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매 중단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수 정준영(35)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정준영은 이날 자신을 알아볼 수 없게 검정 모자와 검정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철저하게 가린 채 교도소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9년 11월 재판부는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등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연예인들이 참여한 스마트폰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은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 받았고, 이날 만기 출소했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8일 출소했다.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복귀를 시도해 비판을 받았다. 정준영은 모든 방송사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 국내 활동 길은 막혔다. 그가 출연한 영상 등도 삭제됐다. 해외 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우회 활동할 길은 열려 있으나 죄질이 워낙 나빠 그를 지지하는 팬들은 전무한 상태다. 정준영이 얼굴을 알린 것은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5'다. 이후 인디에서 가수로 활동하다가 2012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4로 주목 받았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tvN '집밥 백선생', SBS TV '정글의 법칙',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했으나, 성폭행 건으로 퇴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난치병 투병을 고백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한 이봉주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렸고,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이 병으로 등이 굽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등 거동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 굽었던 허리를 곱게 편 채 등장한 이봉주는 “다들 놀라셨을 거다.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MC 이상민은 “부상 소식을 듣고 전 국민이 깜짝 놀랐다. 휠체어에 앉아계신 모습에 국민이 안타까워했다”며 발병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봉주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갑자기 부상이 찾아왔다. 병이 생긴 원인을 몰랐다. 왜 아픈지도 몰랐다”라며 “배가 딱딱해지면서 점점 굳어져 갔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졌다. 몸을 펴려고 하면 배가 더 당겼다. 혼자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유명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못해 점집도 가고, 스님이 고쳐줄 수 있다고 해서 스님을 찾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척추 쪽에 낭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낭종을 제거하면 70~80%의 확률로 지금보다 좋아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6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옆에서 응원해 주는 아내 덕에 재활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현무가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배우들이 게스트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배우 윤태영이 방송인 전현무를 향해 "드라마에 출연할 뻔하지 않았냐?"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현무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사실 ('7인의 부활') 카메오로 섭외돼서 대본까지 받았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윤태영이 "그 회 주인공이었다. 좋은 역할이었다"라고 거들었다. 전현무는 "사실 스케줄이 꼬여서 출연이 불발됐다"라며 아쉬워했다. 특히 "대본 다 외우고 일주일 내내 아무나 잡고 연습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듣던 개그우먼 엄지윤이 "대사하는 거 보고 자른 거 아니냐?"라고 농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박미경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남편을 반하게 한 이유를 고백했다. 19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신인 그룹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함께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박미경은 이탈리아계 미국인과 10년 연애 끝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박미경의 남편이 박미경의 겨드랑이털에 반한 사실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미경은 하와이에 있던 때를 회상하며 "90년도 때는 제 친구들도 제모를 안 해서, 그러려니 했다"라며 노래를 부르다 자연스럽게 겨드랑이털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박미경은 "남편이 내가 노래를 부르다 팔을 올리는데 겨털이 있으니까 완전히 기절할 뻔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미경은 "저 여자는 참 털털하겠다, 저런 여자가 어딨어"라는 남편의 반응을 전하며 남편이 노래 잘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