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0대 한인, 다툼 끝에 벽돌로 절친 살해.. 왜?

입력 2019.09.11 13:22수정 2019.09.11 13:24
돈 문제로 갈등 빚어와
美 70대 한인, 다툼 끝에 벽돌로 절친 살해.. 왜?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인 할머니가 절친한 사이였던 다른 할머니를 벽돌로 쳐서 죽이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미 NBC 등은 지난 8일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노인아파트에서 박화자(82)씨를 살해한 오천용(73)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오씨는 박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벽돌로 박씨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이후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뒤뜰에 숨져 있는 박씨를 발견했다.


이웃들은 두 사람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였다고 증언했다.

피의자 오씨가 숨진 박씨에게 수만 달러를 빌려줬지만 박씨가 이를 갚지 않아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오씨는 1급,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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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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