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극단적 선택'한 80대 노인, 벤치에 놓여있던 것은..

입력 2019.09.10 16:53수정 2019.09.10 17:13
최초 신고자에게 '자식도 필요없다' 말 남긴 채..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추석을 사흘 앞둔 10일 강원 춘천에서 80대 노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춘천시 한 공원에서 A(82)씨가 쓰려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서 '극단적 선택'한 80대 노인, 벤치에 놓여있던 것은..
(사진은 발견된 A씨 주변 벤치에 놓여 있는 농약병)

발견 당시 A씨 주변 벤치에 흰 농약병이 놓여 있었으며 최초 신고자인 B씨에게 ‘자식도 필요없다’는 말을 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nssys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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