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제대로 안하면 뇌졸중 위험 2배 높아지는 체내 성분

입력 2019.04.26 09:14수정 2019.04.26 09:33
역시 최고의 관리법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관리 제대로 안하면 뇌졸중 위험 2배 높아지는 체내 성분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 약학대 서혜선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을 25일 대한약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6만9942명을 최소 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사람들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이 된 전체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40∼60%만이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했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도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6배 높았다.

현재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경험한 심혈관질환 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을 70mg/dL까지 낮출 것으로 권고한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재발할수록 예후가 나빠지기 때문에 악화 요인인 콜레스테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튀김, 육류, 가공육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콩류, 채소, 과일 위주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기 때문에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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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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