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자동차 속 금품 훔친 20대, 잠김 여부 확인한 수법

입력 2019.04.25 11:38수정 2019.04.25 13:55
"이 물건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주차된 자동차 속 금품 훔친 20대, 잠김 여부 확인한 수법
/사진=픽사베이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7)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의 동선을 추적해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최근 일주일 동안 전주지역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4대에서 총 4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문 손잡이를 당겨보는 수법으로 대상을 물색했다”며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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