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명 탄 200t 여객선 좌현엔진 고장, 20분 뒤..

입력 2019.04.23 14:47수정 2019.04.23 14:49
승객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196명 탄 200t 여객선 좌현엔진 고장, 20분 뒤..
23일 오전 11시55분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남서쪽 10㎞ 해상에서 228톤급 여객선 J호(승객 192명·선원 4명)가 좌현 엔진 고장으로 우현 엔진만으로 항해 중이라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여수해경 제공)/뉴스1 © News1
우현 엔진 이용 운항…승객 전원 무사히 하선

(고흥=뉴스1) 지정운 기자 = 승객과 선원 196명을 태운 200톤급 여객선이 항해 중 한쪽 엔진이 고장나면서 다른 한쪽 엔진만을 이용해 항구로 긴급입항했다.

23일 오전 11시55분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남서쪽 10㎞ 해상에서 228톤급 여객선 J호(승객 192명·선원 4명)가 좌현 엔진이 고장나 우현 엔진만으로 항해 중이라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객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20여분간 안전하게 J호를 호송해 나로도 축정항에 입항조치했다.

이어 J호에 탑승한 승객 192명 중 70명은 나로도항에서 하선시키고, 남은 승객 122명과 나로도 매표승객 10명 등 총 132명은 선사 측이 제공한 대체선박을 타고 여수항으로 이동했다.

여수 거문도에서 고흥 나로도항을 거쳐 여수항을 오가는 J호는 자체 수리가 불가능해 경비함정의 호송을 받으며 여수항으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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